[앵커]<br />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는 끝내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<br />현장 이종원 기자 연결돼 있고요.<br /><br />조금 전 특검 브리핑 소식 자세히 전해 주시죠. <br /><br />[기자]<br />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와 관련해, 구체적인 언급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끝난 이규철 특검보 브리핑 내용인데요.<br /><br />이 특검보는 박 대통령에 대면 조사를 늦어도 내달 초 다음까지는 해야 할 것이라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조사 상황과 특검 기간이 다음 달 말인 것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특검 출범 이후 박 대통령 조사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나온 건 오늘이 처음인데요.<br /><br />다만 조사 방법이나 장소 등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또 박 대통령이 여러 차례 조사에 응한다고 했기 때문에 이를 거부할 경우는 대비하지 않고 있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현실적으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강제 조사 방법이 없기 때문이죠.<br /><br />오늘 이같은 언급은 어제 청구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과 연관돼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만약 영장이 발부될 경우, 특검은 이 부회장을 최장 20일 안에 기소해야 합니다. <br /><br />이 부회장에 대한 공소장 작성 전에 대통령 조사가 필요한 만큼, 다음달 초까진 대면조사를 성사시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내일 오전 이재용 부회장 영장심사엔 검사 서너 명이 참석할 예정인데요.<br /><br />심사 이후, 영장 발부 여부를 기다리는 동안, 이 부회장이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소환된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장관은 아직 대질조사는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오늘 조사 상황에 따라 같은 조사실에 나란히 앉아 조사를 받을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일부 증거 인멸 정황이 발견됐지만 긴급체포 가능성은 없고 오늘 조사 이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국정원장을 지낸 이병기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최근 참고인 조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특검은 국정원이 블랙리스트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아직 수사에 나설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박영수 특검 사무실에서 YTN 이종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11715032932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